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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들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

꼭 가봐야 할 쓰레기 없는 가게 (해외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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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들이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

‘인간이 머물고 지나간 자리에는 항상 쓰레기가 남는다’는 문장을 들어 보신 적 있나요? 인간이 발생시키는 쓰레기 문제는 만국 공통 골칫거리인데요. 세계적으로 쓰레기 없는 소비 습관, 지속 가능성의 가치가 대두되자 많은 이들이 제로 웨이스트 숍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숍은 낭비 없는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물론 불필요한 패키지를 최소화해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이 될지도 몰라요.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해외 제로 웨이스트 숍 여섯 곳을 모았습니다.

미국
패키지 프리숍

패키지 프리 숍(Package free shop)은 2018년 뉴욕에서 시작한 감각적인 제로웨이스트 숍인데요. 설립자인 로렌 싱어(lauren singer)는 9년 여간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실천하며 자신만의 노하우가 담긴 글을 블로그 ‘trash is for tossers’에 공유하고 일년동안 16oz 유리병(스타벅스 그란데사이즈)에 담길 만큼 아주 적은 쓰레기만 남긴 일화로 유명한 주인공입니다.

깐깐한 뉴요커들이 제로웨이스트에 열광하게 된 데에는 패키지 프리 숍의 영향이 큽니다. 스테인리스 빨대, 고체 치약, 샴푸 바와 같은 뷰티 제품, 투고(to go) 제품까지 디자인은 물론 상품성까지 갖춘 아이템들이 즐비해 고르는 즐거움이 있지요.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국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니 이들의 상품군이 궁금하다면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해 보세요.

주소   137 Grand St, Brooklyn, NY, 미국
인스타그램
  @packagefreeshop

영국
어슬리 매터즈

플라스틱 사용을 지양하는 소비자들이 편하게 쇼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탄생한 영국 런던의 어슬리 매터즈(Earthly Matters). 유통·판매 단계에서 쉽게 남용되는 일회용퓸을 줄임으로써 모두가 쉽게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할 수 있게끔 하고자 했다고 하는데요. 신선 식품 및 건강 보조 식품, 아침 식사용 시리얼 같은 식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쇼핑객은 빈 용기를 가져오거나 지참하지 못했다면 재사용 가능한 유리병 혹은 종이봉투를 사용해 물건을 구매할 수 있지요. 매장에서는 지속 가능성을 지향하는 브랜드의 친환경 제품군과 비건, 유기농, 글루텐 프리 제품 등이 구비돼 있어 지구에 무해한 쇼핑을 즐길 수 있지요. 이처럼 어슬리 매터즈는 지구와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소비 습관을 제안합니다.

주소   5 Newburgh Street, London, 영국

태국
베러문

친환경을 컨셉으로 하는 태국 방콕의 복합 문화 공간 베러문(better moon)을 소개합니다. 베러문은 어려서부터 캠핑을 즐기며 자란 자매 디자이너가 방콕의 중심가에 오래된 학교 건물을 개조한 것에서 시작하는데요. 카페, 리필스테이션,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해 친환경적인 요소를 곳곳에 배치함으로써 많은 이들이 일상에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도록 돕습니다.

카페에서는 길거리 음식을 포장해 와서 먹을 수 있도록 고객들에게 다회용 접시를 대여해 주고 샴푸, 로션, 세제, 비누 등 생필품을 리필할 수 있는 리필스테이션을 제공합니다. 또한 9개의 룸이 있는 게스트하우스는 모두 중고 가구를 활용해 공간을 꾸민 점이 특징입니다. 풀과 나무에 둘러싸인 태국의 제로웨이스트숍은 자연에서 나고 자란 사람들의 삶의 성향이 묻어나는 듯합니다.

주소   Soi Sukhumvit 77/1, Sukhumvit Rd., Klongtoey Nuea, Wattana, Bangkok, 태국
인스타그램
  @bettermoonshop

홍콩
슬로우드

1인 가구에게 최적화된 홍콩의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슬로우드(slowood)는 다음 세대를 위해 지구에 좋은 습관을 물려주고자하는 창립자에 신념에 따라 만들어진 숍입니다. ‘작은 그룹의 신념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문화인류학자 마가렛 미드(Margaret Mead)의 말처럼 슬로우드와 작은 제로웨이스트숍으로 인해 홍콩에도 지속 가능한 소비 습관이 번지고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서면, 한 켠을 가득 채운 리필 스테이션을 마주할 수 있는데요. 식료품 및 생필품이 벌크 용기에 담겨 있어 고객은 낭비 없이 자신이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습니다. 푸드 존에는 파스타면과 쌀 각종 향신료까지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식료품이 준비되어 있고, 화장품과 세제 등 취향에 맞게 세세한 품목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주소   No.151, 1/F, DB Plaza (Block C) Discovery Bay, Lantau Island, 홍콩
인스타그램
  @slowood.hk

중국
벌크 하우스

벌크 하우스(the bulk house)는 중국 청년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제로 웨이스트 숍입니다. 벌크 하우스의 창립자 캐리 우(carrie wu)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다 일상에서 제로 웨이스트라는 가치를 실천하기 시작했고, 불필요한 낭비를 없이 만족스럽고 편리한 삶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하죠. 이후 관광객과 청년층에게 인기 있는 베이징 구시가지에 가게를 오픈하게 됩니다.

사실 제로 웨이스트 숍이 중국에서는 낯선 형태의 가게라고 하는데요. 가게 전면에 제로 웨이스트, 패키지 프리 숍이라는 중국어가 쓰여있지만, 매장 앞을 지나가는 많은 이들이 이곳에서 무엇을 파는지 어리둥절해 하죠.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품목은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면봉투, 세척 후 재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리스 빨대, 유기농 면 손수건, 대나무 칫솔 등이 있습니다. 중국을 방문하게 된다면 꼭 가봐야 할 장소 중 하나!

주소   No.24-2 Gulou Dongdajie, Dongcheng Qu, Beijing Shi, 중국
인스타그램
  @thebulkhouse

인도네시아
제로웨이스트 발리

발리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숍, ‘제로 웨이스트 발리(zero waste bali)’의 설립자 실비자 루미하(Silvija Rumiha)는 가족끼리 스노클링 여행을 하던 중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을 마주하게 된 뒤 이와 같은 서비스를 구상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가게를 오픈하고 5개월 동안 2,500개의 비닐봉지와 12,000개의 플라스틱 포장재가 바다로 흘러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로 웨이스트 발리에서는 콩류, 밀가루, 파스타, 말린 과일과 같은 식료품과 청소 용품과 같은 생필품 등 400개 이상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다와 인접한 지역이라 그런지 주민들 역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수요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뜨거운 관심에 힘입어 1호점을 오픈한지 9개월밖에 안 된 시점에 2호점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주소   No.30, Kerobokan, Kec. Kuta Utara, Kabupaten Badung, Bali, 인도네시아
인스타그램
  @zerowastebal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