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먼밀러 에어론 의자
에어론 의자는 1994년 도날드 채드윅과 윌리엄 스텀프가 설계한 사무용 의자로, 최초의 인체공학적 의자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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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닷 에이전시 박형신 화석> Contributor's comment
2010년 겨울. 옥탑에서의 창업. 무엇보다 꼭 이 물건에는 돈을 써야겠다고 다짐했던 게 “의자”였습니다. 늘 앉아있는 직업상 그 어떤 물건보다 오랫동안 사용되는 것이 의자니까요.
첫 번째 허먼밀러는 홍대에 어느 작곡가분께 중고로 구입했었습니다. 그날 의자 하나 덩그러니 있는 것만 봐도 기분 좋았던 어느 날이 떠오릅니다. 이후 멤버 한 분 한 분 늘어날 때마다 여의치 않을 때는 할부로 구입해서라도 꼭 이 의자를 구입했습니다. 그렇게 12년이 지난 지금도 저희 회사에는 에어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보내드린 의자는 2019년 정도에 구입했던 터라 12년 동안 묵은 것은 아니니 안심하세요^^ 저에겐 일종의 초심과 같은 의자입니다. 좋을 때도, 힘겨울 때도 늘 함께해 준 몇 안 되는 물건. 의자에 낙찰되시는 분에게도 좋은 의미가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