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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눈으로 본 해양생태계 전시

바다 환경 보호에 대한 연계 프로그램 동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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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눈으로 본 해양생태계 전시

경복궁 인근에 위치한 문화공간 보안1942가 6월 17일부터 7월 24일까지 바다와 사람의 관계를 신선한 관점에서 살펴보는 전시 ‘블루 플래닛 —바다’를 개최합니다. 터키 기반 작가 엘마스 데니즈(Elmar Deniz)와 정소영 작가, 황문정 작가가 참여한 기획 전시로 영상, 조각, 설치 미술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이 인간 중심 시점에서 벗어나 해양생물, 해양생태계의 모습을 그대로 포착하려고 한 작품을 선보인다고 합니다.

(커버: 엘마스 데니즈 ‘연체동물의 섬’)

엘마스 데니즈는 터키, 이스탄불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로, 경제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자본주의와 자연의 관계라는 테마를 다루는 작품을 제작합니다. 정소영 작가는 우리를 둘러싼 공간을 이루는 물질들이 지닌 시간에 초점을 맞추는 작품을 선보이며, 최근 제주도에 체류한 경험을 바탕으로 섬, 해양 환경을 살펴본 작품을 선보입니다. 황문정 작가는 도시 안에 사람과 함께 존재하지만 쉽게 포착되지 않는 비인간들의 이야기를 드러내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관람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작품을 주로 제작합니다.

엘마스 데니즈 ‘연체동물의 섬에서의 대화’

전시 기간 동안 해양 환경 단체 시셰퍼드 코리아와 함께 준비된 해양 보호 활동에 대한 토크, 요트 생활을 하는 ‘육지생활 로그아웃’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미디어 아트 작가 송호준의 바다에 대한 생각과 50여년간 활동해온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연계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보안1942는 과거 전시를 통해 환경과 식물, 생명에 주목해왔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바다의 실질적인 모습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전시는 6월 17일부터 7월 24일까지 보안1942에서 관람 가능하며, 연계 프로그램의 예약 등 자세한 정보는 보안1942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블루 플래닛 —바다’ 전시 정보

📍보안1942 (종로구 효자로 33)

📆6월 17일~7월 24일

🕕화~일: 12:00~18:00 (월요일 휴관)

🎫관람료: 무료

🌐boan1942.com

정소영 ‘어부의 섬 V’
황문정 ‘신도시 무리들’
엘마스 데니즈 ‘지구 이야기’
황문정 ‘일상의 어탐기’ / © Boan 1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