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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 너머의 '건강'을 이야기하는 즐거운 커뮤니티

- 썬데이나마스떼 김보연 대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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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계 너머의 '건강'을 이야기하는 즐거운 커뮤니티

나를 위한 온라인 요가와 명상, 썬데이나마스떼

무엇이 문제인지 알고 있지만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은 요즘 직장인들. 감정도 생각도 올바른 선택을 하기 어려운 당신을 위해 썬데이나마쓰떼는 대신 고민합니다. 당신의 요즘에 어떤 행복 오일을 넣어 우리의 인생 기관차를 조금 더 신나게 운영할 수 있을지를. 매트 한 장 위에서 불편했던 마음의 소리 한 스푼 찌뿌둥한 몸의 기운 한 주걱을 담아 자신에게 맞는 여정을 찾아 떠나는 그들과 함께 썬나섬의 도민이 되어보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썬데이나마스떼 창업자이자, 요기(yogi), 썬나섬 일꾼 야자수라고도 불리는 김보연입니다.


썬데이나마스떼를 소개해 주세요. '썬데이나마스떼'는 어떤 의미인가요?

치열한 회사 생활을 반복하며 저와 제 주변 분들은 점점 지쳐있는 상태였습니다. 어느 순간 돌아보니 몸과 마음에 관한 문제들을 이야기함에 있어 그 문제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별다른 치료 없이 계속 이어져 나가고 있는 상황을 마주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항상 세상에 이로운 일을 하고 싶어 하는 이상한 히어로 본능이 있었고, '지금의 우리'를 먼저 구해보자는 생각에 힘을 실어 실현했습니다. 묵혀두었던 요가강사 자격증을 꺼내 무작정 일요일마다 수업을 시작하였고, 월요일이 오는 것을 막아 줄 수는 없지만 일요일만큼은 평화롭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썬데이'와 '나마스떼’를 합쳐지었던 것이 브랜드의 시작이었었습니다.

웰니스 플랫폼을 운영하시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썬데이나마스떼를 시작하기 전에 패션 온라인 MD라는 직업으로 살고 있었는데 당시 일이 저에게 큰 의미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능력과 능률이 높아질수록 보람이나 성취감보다는 허무함이 커졌던 기억은 아직도 잊히지 않은 채 선명합니다. 돌아보면 ‘나’를 너무 모른 채로 무작정 일을 시작하고 이어왔던 것 같습니다. 패션 MD로서의 삶의 여정이 6년 정도 지났을 때쯤, ‘나의 일’을 찾자는 생각이 삶의 큰 화두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일과 병행하던 일요일 요가 수업의 운영에 대해 조금 더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고, [사람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일]이라면 '시간과 열정을 아낌없이 쏟을 수 있겠다.’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웰니스 플랫폼’인 썬데이나마스떼를 구상하며, 지금까지도 크고 작은 실험을 거듭하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나의 일'에 대해 고민하고 찾으셨다고 했는데, '나의 일'을 찾은 이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일'을 대하는 태도 자체를 포함하여 한 가지로 말하기 어려울 만큼 모든 것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는 어떤 방향을 이끌어주는 사람이 있고 그 안에서 일부분을 수행하던 역할이었는데, 지금은 이끌어가는 입장이 되고 모든 걸 책임지는 입장이 되니 해야만 하는 일에 대한 의미가 굉장히 다릅니다. 일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일과 삶이 하나가 된듯한 느낌이 있는데, 정말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무엇인가에 대한 의미를 계속 찾는 일이다 보니 이 과정 자체가 즐겁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 가끔씩 업무적인 부분에서 스스로 자제해야만 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일하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기에 끊임없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받고 흥미로운 것들을 실제로 일에 적용시킬 수 있어 그런 경계가 허물어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온라인 썬나섬을 오픈하셨어요. 온라인으로 확장하시게 된 이유와 오프라인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요가를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홈 수련'을 참 좋아해왔습니다. 요가/명상은 나에게 온전히 집중할 수 있을 때 최고의 효과를 발휘하는데 비교도 경쟁도 없는 공간인 '집'이야말로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날씨나 일정의 영향에서 벗어나 꾸준한 수련을 이어가기에도 좋기에 이전부터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하고 싶었고, COVID19의 영향으로 파트너들과 의기투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겼습니다. 온라인은 언제 어디서나 접근할 수 있다는 기본적인 특성 외에도, 사람들을 연결하여 서로 돕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현장의 열기는 엄청나지만, 함께 수련하는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거나 관계를 형성하는 데는 한계가 있는 반면 온라인에서의 만남은 오히려 쉽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면모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점을 살린 기능 중 하나가 ‘방갈로’라는 기획입니다. 각자의 공간에서 동시에 비디오 클래스를 시청하는 기능으로 예약된 시간에 클래스가 자동으로 재생이 되고, 수업 전/후로는 채팅을 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서로 질문도 하고 응원도 나누며 오프라인보다 더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디지털 유대감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능들을 앞으로도 계속 개발하여 커뮤니티 DNA를 강화해갈 예정입니다.


'썬나섬'이라는 하나의 섬으로 표현하고 있어요. 어떻게 시작된 아이디어인가요?

을지로에 위치한 썬나의 플래그십 스튜디오를 ‘따뜻하고 이국적인 휴양지' 콘셉트로 구성했습니다. 이 공간을 만들면서 ‘썬나섬’이라고 표현하기 시작했고 처음엔 우리만 좋아하는 콘셉트인 줄 알았습니다. 우연히 커뮤니티 멤버들을 부르는 애칭을 인스타그램에서 투표한 적이 있는데 ‘도민’이 압도적인 선택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썬나섬의 도민들이다!’라고 말해주시는 기분이었고 그때부터 ‘섬’세계관이 더 강해진 것 같습니다. 섬나라에 여행을 가면 일상의 템포가 한결 여유로워지면서 유연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게 되고 합니다. 썬데이나마쓰떼에서 만드는 온/오프라인 공간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이런 영감과 위로를 받으실 수 있도록 ‘썬나섬’을 가꿔나갈 생각입니다.

썬나섬의 수업들은 성격과 콘셉트가 명확하다고 느껴졌어요. 특별히 주제를 담아 수업을 하는 이유가 있으신가요?

요가는 다재다능한 도구입니다. 몸의 건강도, 정신적 건강도, 감정적 건강도 돌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도구는 어떤 의도와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느냐에 따라 유용성이 달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한 시간의 요가를 진행하더라도, 수련의 목적과 의도를 어떻게 두고 무엇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얻는 무언가가 달라집니다. 조금 더 유용한 도구로 사용될 수 있도록 명확한 주제를 담아 수업을 기획하고 제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의도와 목적에 맞게 수련을 하며 요가가 줄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를 온전하게 경험해 보셨으면 좋겠다는 마음까지 담았습니다.


썬나생활을 즐길 수 있는 팁이 있을까요?

요가의 매력 중에 하나는 다양한 수련 스타일이 존재한다는 점인데, '썬나섬'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활용하여 자신에게 맞는 요가를 찾는 여정을 함께 경험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령 성향이나 신체적/정신적 필요에 따라 휴식을 취하듯 차분한 수련을 시작할 수도 있고, 역동적이거나 난도 높은 수련에 도전해 볼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요가 생활이 재미있을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와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동료 도민들과 함께 단계별로 요가를 수련할 수 있는 ‘트래킹 코스’기능을 비롯하여 요가 생활을 더 흥미롭게 만드는 지식 콘텐츠도 곧 론칭될 예정이랍니다.

요가는 혼자 하는 운동이라는 생각이 컸는데, 썬데이나마스떼에서는 함께 하는 의미가 커 보입니다. 함께 수련을 하며 연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 역시 집에서 혼자 수련하는 시간을 좋아하고, 본질적으로는 요가는 개인 수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를 강조하는 이유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홀로 요가를 하게 되면 오래 지속하기가 쉽지 않은 요소들에 의해 멈추게 됩니다. '완벽하게 수련하기 좋은 라이프스타일'을 살고 있다'면 문제없는 부분이지만, 우리의 매일은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가고 있기에 건강한 수련은 미루어지기 마련입니다. 각자의 수련은 각자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다만, 각자 운동을 하되 집단적으로 유대감을 만들어 홀로 방치된 상태로 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함께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의지를 잃지 않도록 서로가 서로를 응원해 주고 이끌어 주고 영감을 주고받을 수 있는 공동체가 운영될 수 있도록 이끌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습니다. 건강한 삶을 사는 것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드리고, 몸과 마음속에 요가와 계속 함께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요가나 자세는 무엇인가요? (추천도 좋습니다!)

동작이 주는 효과가 달라서 몸과 마음의 상태에 따라 좋아하는 자세는 때마다 다릅니다. 이전에는 기본적인 자세이면서 아무 때에나 할 수 있고, 전신 순환이 잘 되는 자세인 '단다사나 자세'를 좋아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수련을 하고 왔는데, 요즘은 전사 자세를 좋아하고 있습니다. '전사자세'는 3가지 버전이 있는데, 오늘 아침에는 전사 2번 자세를 많이 하고 왔습니다. 힘이 많이 필요하거나 도전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영웅적인 모습을 형상화한 '전사자세'에 애정이 많이 갑니다.

요가 말고 즐겨하시는 일은 무엇인가요?

인물 다큐멘터리를 즐겨 봅니다. 음악가, 작가, 요리사, 사업가, 스포츠 선수, 과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진하게 삶을 살아가는 또는 살았던 사람들을 간접적으로 만날 수 있어 흥분된 마음으로 시청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고방식 혹은 그것에 영향을 미친 사건들, 생에 걸친 가치관의 변화 등을 보며 많은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아마도 삶의 방향성과 방식에 대해 자주 생각하는 편이라 이런 영감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에 가장 인상 깊었던 다큐멘터리는 무엇인가요?

최근에는 20세기 후반 미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셨던 작가분의 이야기를 담은 <조앤디디온의 초상>을 봤습니다. 다큐멘터리의 주제는 미국의 히피 문화와 반사회적 운동이 있었던 시기에 활동한 여성 작가에 대한 내용입니다. 주제 자체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작가라는 직업은 글을 쓰는 일을 하는 사람인데, 이 직업을 넘어서 사회에서 집단적으로 매체를 통해 이야기하는 주제들을 자신의 가치관으로 한 번 더 생각한 후 다르게 해석하려는 시선을 가지신 점이 좋았습니다. 지금 썬데이나마스떼를 통해 조금 다른 시선으로 우리만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더욱 공감되었고 존경스러웠습니다.

썬데이나마스떼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이란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썬데이나마스떼가 생각하는 건강한 삶은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으로 균형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삶입니다. 몸에도 마음에도 생각에도 강함과 유연함이 공존할 때 건강하고 이로운 선택을 이어갈 수 있는 상태가 되기에, 스스로 어느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지 살피는 과정이 꼭 필요합니다.


<건강한 삶>에 대한 답변에서 내가 어느 쪽으로 치우쳐져 있는지 살피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과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말씀해 주실 수 있을까요?

요가는 음양의 에너지와 관련되어 있어 양적 스타일과 음적 스타일의 요가가 공존합니다. 대부분의 운동은 에너지를 발산하는 양적인 활동들인데, 힘이 필요한 순간인 마음을 돌봐야 하는 시기에는 양적 스타일의 요가가 잘 어울립니다. 반면에 휴식이 필요한 순간에는 움직임이 크지 않되 몸의 자극은 있는 스타일의 요가를 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됩니다. 처음 직장을 다니며 요가를 시작했을 때, 휴식 요가가 지겨웠습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요가원에 방문하여 누워있는 자세를 하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았던 때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휴식보다는 에너지를 발산하는 쪽에 치우침 되어있어 제 몸의 상태를 올바르게 볼 줄 몰랐던 것 같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니지만 요가를 꾸준히 하다 보면 몸을 집중해서 관찰하게 되고 어느 부분이 아픈지 어디를 돌봐야 하는지가 느껴지게 됩니다. 그렇게 상태에 따라 알맞은 요가를 선택해 집중해 보니 음적인 요가, 양적인 요가의 매력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요가를 하면서 균형에 대해 예민해지게 되는데 그럼으로써 생활의 모든 부분에서 더 건강하게 균형을 맞출 수 있게 되는 것 같습니다.


썬데이나마스떼를 나타내는 키워드가 있나요?

짧은 슬로건이 있는데, '건강한 삶, 누구나 쉽고 즐겁게!' 그 중에 키워드를 꼽자면 '건강한 삶, 함께, 즐겁게' 입니다.

요가를 하기 전과 지금을 비교했을 때 삶에 어떤 변화가 있나요?

올바르게 나를 돌보는 방법을 알게 되면서 건강한 삶에 대한 주도권이 생긴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바쁘게 일상을 살다 보면 신체적, 정신적, 감정적 컨디션을 세심히 알기가 힘들어지고 나에게 해로운 선택들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요가를 통해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갖다 보면 그 시기에 내게 정말 필요한 것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게 때로는 휴식이 되기도 하고 활력이 되기도 합니다. 건강한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건 내가 사랑하는 일과 사람들에게 쓸 수 있는 좋은 에너지가 생기는 것이라는 걸 요즘 많이 느낍니다.


그때의 확신이 지금도 변함이 없나요?

나의 일을 해야겠다는 확신은 변함이 없고 건강과 관련된 일을 하겠다는 생각 역시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그 방식 중 하나로 스타트업이라는 형태를 취한 것일 뿐입니다. 스타트업의 특성상 빠른 성장을 계속 이루어내야만 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스타트업을 하다 보면 굉장히 많은 고민을 하고 그 고민들 속에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 그러면서도 두 가지에 대한 확신은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도 계속 정체성에 대해 정의하면서 방향은 있기에 가는 방법에 대해서만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 삶의 화두는 무엇인가요?

건강에 대한 생각과 조직 그리고 사업에 대해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은 지금의 썬데이나마쓰데와 브랜드의 시작에 관련이 많습니다. 시대적 흐름에 따라 건강에 관한 관점이 변화고 있고 현재 그런 시기를 가장 많이 목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가 재밌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더 건강하고 균형 있는 메시지를 전하는 사람이자 팀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며 공부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 많은 분들께서 육체적인 건강보다는 정신적, 감정적으로는 어떻게 하면 건강할 수 있을까에 대한 관심이 높으신데 이런 고민들에 대한 이야기를 일상에서 밀접하고 친근하게 나누고 싶어 고민 중입니다. 사업과 조직은 맞닿아 있지만 그 안에서 균형을 지키는 것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조직에 대한 고민은 이제 팀원분들이 8분 정도 계시는데 저도 아직 완전 초보 대표이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이롭고 정의로워야 하며 팀원들 역시 같이 성장했으면 좋겠는 마음이 큽니다. 함께 일을 하기에 건강하면서 행복한 좋은 곳이라는 느낌을 팀원분들께서 느끼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고민하고 있는 모든 것을 충족하면서 빠르게 성장을 해야만 하는 상황인지라 늘 어렵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같이 성장하고 가슴 뛰는 방향성으로 잘 도달하여 좋은 결과를 이루어 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요즘을 보내고 있습니다.

썬나섬은 운동을 넘어 휴식과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썬데이나마스떼가 어떤 곳으로 기억되고 싶나요?

썬데이나마스떼 자체가 건강한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삶은 혼자 실천하려면 정말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반짝은 힘을 낼 수 있는데 오래 유지되려면 서로 응원해 주고 위로해 주는 사람들이 함께 있을 때인 것 같습니다. 현대사회에서 '건강'이라는 키워드가 민감한 부분으로 비칠 때가 있습니다. 정신 건강에 관한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말하는 것조차 힘들어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신체적 결함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역시 솔직하게 터놓고 얘기하기 어려운 부분인 것 같습니다. 요가 수업을 듣는 도민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저희에게는 굉장히 솔직하게 얘기해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나 요가를 하다 보면 감정적으로 힘든 점을 잘 살펴볼 수 있게 되는데 '사바사나' 시간에 슬픔을 표출하시는 분들을 자주 만나 뵙곤 합니다. 어려운 이야기를 많이 나눌 수 있고 안정감과 평온함을 느끼실 수 있는 공동체로 기억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우리는 가지고 싶은 몸의 모양이나 체중에 관해서는 정확히 알 수 있지만, 균형 잡힌 몸 그리고 마음의 상태 또 이것을 얻는 방법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잘 알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게다가 규칙적인 운동, 건강한 식사, 양질의 수면 등 건강을 위한 연습을 꾸준히 실천하기는 더 쉽지 않은 세상입니다. 지금처럼 오리지널 콘텐츠와 커뮤니티 기능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많은 분들이 몸과 마음을 돌보는 활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이것을 꾸준히 이어지게 만드는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다이어트의 프레임을 벗어난 체중계 너머의 '건강'을 이야기하는 즐거운 커뮤니티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건강한 삶을 위한 나만의 루틴

요가를 하고 글을 씁니다. 제게 요가와 글은 일종의 청소와 같습니다. 일상에서 몸과 마음에 쌓인 스트레스를 먼지처럼 털어내고 어지럽게 놓인 생각과 감정을 정리함에 넣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일이 바쁘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시기에는 더 자주 하려고 노력합니다.


추천하고 싶은 오래된 물건

사실 물건을 많이 사지 않는 편이라 제 물건들은 대부분 역사가 있는데 그중 가장 오래된 것은 아마 20년이 된 노트인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 멋진 노트를 사서 일기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아직도 가끔 볼 때가 있습니다.


나에게 힘이 되는 것

사람에게서 가장 큰 힘을 얻습니다. 저희 가족은 굉장히 수다스러운 편인데 기쁨도 슬픔도 나누는 '좋은 대화의 힘'을 어렸을 때부터 배우게 된 것 같습니다. 사람을 초대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독립 후에 갖게 된 첫 집을 게스트하우스처럼 꾸몄을 정도입니다. 지금도 가장 좋아하는 취미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초대해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썬데이나마스떼 (@sunday_namaste) • Instag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