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비건의 달, 11월의 마지막 목요일 서울숲 비건 베이커리 써니브레드에서 세컨드히어로의 첫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인류기억저장소'라는 슬로건으로 새롭게 라이프스타일을 기록하는 방법을 제안하는 영상 플랫폼 닷슬래시대시와 함께 준비한 토크 행사로, 주제는 한 끼의 채식으로 환경을 위한 실천을 시작해 보자는 주제의 #채식지향 이었습니다.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비건 식단을 다짐한 이유, 채식이 나와 지구 건강에 왜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나누어주셨고 써니브레드의 비건 미식 메뉴와 함께 특별한 저녁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번째 세컨드파티를 함께 둘러볼까요?
지구에서 건강하게 잘 사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알리고자 하는 세컨드히어로의 미션을 표현할 첫 오프라인 행사를 기획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벨기에 출신 방송인 줄리안 퀸타르트였습니다. 비거니즘, 환경에 대한 열정은 물론이고 유쾌하고 위트 있는 에너지가 인상적이었거든요. 이야기를 들려주는 동안 참가자 분들이 웃고 머리를 끄덕이는 모습이 자주 보였습니다. 환경이라는 주제가 무겁고 어려운 것이 아니라 주변에 대한 관심과 작은 실천에서 부터 시작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긴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비건이 되면 좋아하는 음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아니라 즐겨먹는 음식을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보고 새로운 맛을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는 말이 인상깊었습니다. 줄리안님의 토크는 물론 환경, 비거니즘 같은 비슷한 관심이 있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다는 목소리가 있었고, 세컨드파티를 통해 연락처를 교환한 분들도 있었다고 합니다. 2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는 후기가 많았었는데요, 다음 파티에는 조금 더 여유있고 네트워킹을 포함한 프로그램도 준비해 보겠습니다.
이번 행사를 함께 해주신 닷슬래시대시, 참가자분들을 위한 기프트를 제공해주신 비건과 친환경 브랜드들 - 체이싱래빗, 콜만생리대, 닥터 브로너스, DSLSM, 파운틴오브워터스, 레스벗그리너, 채식한끼, 노브레이너, 율립, 아름다운 공간과 맛있는 메뉴를 준비해주신 써니브레드, 재밌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나누어주신 줄리안님, 그리고 무엇보다 첫 번째 세컨드파티에 참가해주신 여러분들, 참가신청 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곧 또 만나요!
photos by 김경신